기업들이 왜 그토록 AI 자동화에 목을 매는지,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보안’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고 있는지, 앤스로픽과 삼성 같은 거인들의 싸움을 통해 자세히 짚어보려 합니다.

처음 챗GPT가 나왔을 때 사실 보안 문제도 그렇고, 회사의 복잡한 내부 사정을 AI가 어떻게 다 알겠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그건 제 오산이었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기업의 ‘두뇌’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AI가 기업의 ‘두뇌’가 된다는 것 (RAG와 업무 자동화)
사실 기업 입장에서 가장 귀찮은 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과정입니다. “우리 회사 규정은 이래”, “작년 프로젝트 결과는 저래” 하나하나 가르치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죠.
그래서 요즘은 RAG(검색 증강 생성)라는 방식이 대세입니다. AI를 처음부터 가르치는 게 아니라, 도서관(사내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책을 실시간으로 찾아 답변하게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업무 자동화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지난달 A 프로젝트 예산 얼마나 남았어?”라고 물으면 AI가 ERP 시스템을 뒤져서 정확한 숫자를 답해줍니다.
더 나아가 공장에서는 센서 데이터를 보고 “3일 뒤에 2번 라인 모터가 고장 날 것 같으니 미리 점검하세요”라고 알려주는 예지 보전까지 가능해졌습니다.
회사 기밀 자료 보안 우려? 하이브리드 환경의 진실
많은 분이 “회사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리면 유출되는 거 아냐?”라고 걱정하십니다. 저 역시 처음엔 그게 제일 찝찝했으니까요.
하지만 구글이나 앤스로픽 같은 곳들도 바보는 아닙니다. 기업 전용 클라우드(VPC, Virtual Private Cloud)를 제공해서, 해당 데이터가 외부 모델 학습에 절대로 쓰이지 않게 격리된 환경을 보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설계도나 환자 정보처럼 ‘단 1%의 유출도 허용할 수 없는’ 분야는 로컬 서버, 즉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을 선택합니다. 결국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 맡기기보다, 민감한 건 내 방(로컬)에 두고 일반적인 건 거실(클라우드)에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앤스로픽의 전략과 로컬 기반 AI가 가져올 산업 변화
앤스로픽(Anthropic)은 현재 AWS나 구글과 손을 잡고 있지만, 결국은 기업들이 각자 서버에서 돌릴 수 있는 ‘경량화 모델’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굳이 거창한 슈퍼컴퓨터가 없어도 우리 회사 서버실에서 충분히 돌아가는 똑똑한 모델을 파는 거죠.
이런 ‘엣지(Edge) AI’ 시장이 커지면 가장 웃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반도체 산업입니다.
- NPU(신경망처리장치): 로컬 연산을 효율적으로 해내는 칩이 필수적입니다.
- 스마트 팩토리: 통신 지연 없이 현장에서 즉시 판단해야 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나 공정 제어 분야가 급성장할 것입니다.
삼성·하이닉스 vs 구글·MS, AI 생태계의 거대한 체스판
현재 AI 시장은 SW(앤스로픽, OpenAI) – 플랫폼(MS, 구글) – HW(삼성, 하이닉스, 엔비디아)의 삼각 동맹 체제입니다.
현실적인 눈으로 분석해 보자면, 앞으로는 이 경계가 무너지는 ‘수직 계열화’가 핵심입니다. 구글이 직접 칩을 만들고, 삼성전자가 직접 AI 서비스를 강화하는 식이죠.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연산의 병목 현상을 해결할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쥐고 있어, 단순한 부품 공급사를 넘어 생태계의 설계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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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결국 미래의 승자는 “누가 더 똑똑한 AI를 가졌는가”보다 “누가 우리 회사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루게 해주는가”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보안 때문에 AI를 멀리하기엔, AI가 가져올 생산성 향상이 너무나도 큽니다. 이제는 우리 회사의 어떤 데이터를 로컬에 남기고, 어떤 것을 클라우드로 보낼지 결정하는 전략적인 안목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