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kW 토지임대형 태양광 분양, 사설 변전소로 선로 해결 가능한가?
[질문] 전남 지역 토지임대형 999kW 태양광 분양, 사설 변전소로 선로를 해결한다는데 정말 안전한 투자일까요?” 999kW 대규모 태양광 분양가 15.5억(본인 부담 1.5억+대출 14억)이라는 조건인데, ‘선로가 없어도 사설 변전소를 지어 해결한다’는 업체 말이 있어요. 이 큰돈을 투자해도 괜찮은지, 실현 가능한 사업인지 전문가의 눈으로 짚어주시길 바랍니다.
태양광 설치 문의하기[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6년 현재 태양광 시장의 상황과 기술적 현실을 고려할 때 ‘매우 신중하고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업체 측 설명 중 장밋빛 미래만 보시기엔 리스크가 꽤 큽니다.
1. 사설 변전소(전용변전소), 말은 되지만 ‘돈과 시간’이 문제입니다.
한전 선로가 꽉 찬 지역에서 사설 변전소를 지어 계통에 연결하는 방식은 법적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건설 비용만 수십억에서 백억 단위가 깨지는 대형 프로젝트예요. 999kW(약 1MW) 단 한 곳을 위해 사설 변전소를 짓는다는 건 경제성이 전혀 없습니다. 수십 MW 단위의 대단지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가 아니라면, 분양사가 말하는 계획이 실제로 한전의 ‘이용신청’ 승인을 받았는지, 부지는 확보했는지 공문서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2. 2026년 최신 수익성 지표(SMP/REC) 확인
2026년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SMP(육지): 평균 102.9원/kWh (국제 유가 하락으로 2025년 대비 소폭 하락세)
- REC(육지): 평균 71,678원/REC (수요는 탄탄하나 2025년 고점 대비 안정화 단계)
- 999kW 예상 연 매출: 약 2억 원 내외 (가중치 및 일사량에 따라 변동) 여기서 대출 14억에 대한 이자(최근 금리 반영 시 연 5~6%)를 빼고 나면, 임대료까지 지불해야 하는 ‘토지임대형’ 구조에서 과연 원금 회수와 수익 창출이 계획대로 될지 냉정하게 계산기(수지분석표)를 두드려봐야 합니다.
3. 호남 지역의 고질적 문제, ‘출력 제어’
전라도 지역은 현재 태양광 발전량이 너무 많아 한전에서 강제로 발전을 멈추는 ‘출력 제어’가 빈번합니다. 출력 제어 미이행 시 과징금까지 부과되는 등 규제가 강화되었고, 선로를 사설로 뚫는다 해도 계통 전체의 과부하로 인해 정작 낮에 전기를 못 팔 수도 있다는 점을 꼭 체크하세요.
⚠️ 주의하세요!
1.5억이라는 소액(?) 투자에 혹하실 수 있지만, 대출 14억의 채무 주체는 결국 사업자 본인이 됩니다. 선로가 해결 안 된 ‘인허가 단계’의 분양지는 절대 먼저 돈을 넣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