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청약통장을 해지할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시중 은행 예금은 4%를 넘나드는데, 내 소중한 돈이 낮은 금리에 묶여 있다는 게 참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당첨도 안 될 텐데 이자라도 챙기자”는 마음이었죠. 그러다가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청년 주택드림 통장과 연계된다 것을 알고 생각을 바꿨답니다.

청약통장 해지 고민 중… 3.1% 금리 인상과 월 25만 원 인정
그런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거 지원 대책을 뜯어보니 상황이 좀 변했습니다. 단순히 금리만 올린 게 아니라, 청약의 룰 자체가 실거주 준비생들에게 꽤 유리하게 바뀌었더군요.
연 3.1%가 주는 실질적 의미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가가 보증하는 상품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년 이상 유지 시 적용되는 이 금리는 이제 시중 1금융권의 정기예금과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특히 별도의 복잡한 우대 금리 조건 없이 자동 적용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내 점수가 이 정도였어? 청약 가점 확인하기청년이라면 4.5%를 놓치지 마세요
만약 본인이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 대상이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번 인상과 연동되어 최대 연 4.5%의 고금리를 챙길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이 통장은 단순히 이자가 높은 것을 넘어, 나중에 아파트에 당첨되었을 때 낮은 금리의 대출까지 연결되는 파격적인 혜택이 핵심입니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바로가기1.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이율 혜택
기존의 일반 청약통장보다 1.7%p의 우대 금리를 더해줍니다.
- 최대 금리: 연 4.5% (가입 기간 2년 이상 시, 원금 5,000만 원 한도 내)
- 기간별 금리:
- 1개월 이내: 무이자
- 1개월 ~ 1년 미만: 연 3.7%
- 1년 ~ 2년 미만: 연 4.2%
- 2년 ~ 10년 이내: 연 4.5%
- 10년 초과 시: 이후 납입분은 일반 금리(약 2.8%) 적용
2.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핵심 정리
| 구분 | 주요 내용 |
| 가입 대상 | 만 19세 ~ 34세 이하 (군 복무 기간 최대 6년 인정, 실질적 40세까지 가능) |
| 소득 조건 | 직전 연도 신고소득이 있는 자로,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 |
| 주택 여부 | 무주택자 (세대주가 아니어도 가입 가능) |
| 납입 한도 | 월 2만 원 ~ 100만 원 (일반 통장 50만 원 대비 상향) |
3. 놓치면 안 되는 3대 부가 혜택
- 청년 주택드림 대출 연계 (가장 중요!) : 이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가의 80%까지 최저 연 2.2% 금리로 대출을 해줍니다. (단, 조건은 가입 1년 이상, 1,000만 원 이상 납입 시 분양가 6억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 이자소득 비과세 : 발생한 이자소득 5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줍니다. (단, 소득 조건 등 별도 요건 확인 필요)
- 연말정산 소득공제 : 연간 납입액(최대 300만 원)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중 어떤 적금 상품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혜택입니다. 본인의 통장이 일반인지 청년 전용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 25만 원 상향, 이건 기회일까 짐일까?
이번에 논란이 되었던 부분이 바로 ‘월 납입 인정액 10만 원 → 25만 원 상향’입니다. 저도 처음엔 “매달 25만 원씩 내라고? 너무 부담 주는 거 아냐?”라며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공공분양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건 명확한 ‘추월 차선’입니다.
- 기존 방식: 모두가 똑같이 10만 원씩 내기 때문에 당첨은 순전히 ‘누가 더 오래 버텼나’의 싸움이었습니다.
- 변경된 방식: 납입 여력이 있는 사람이 더 빠르게 납입 총액을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공공분양 당첨을 위해 15년을 기다려야 했던 분들이라면, 이제 월 납입액을 높여 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지가 생긴 셈입니다.
청약통장 세금 혜택과 배우자 가점, ‘버티기’의 보상
돈을 모으는 것만큼 중요한 게 나가는 돈을 막는 거죠. 이번 개편으로 소득공제 혜택도 커졌습니다.
- 소득공제 한도 확대: 연간 납입 한도가 24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연말정산 때 환급받는 금액이 체감될 정도로 늘어날 것입니다.
- 배우자 통장 가점 합산: 이게 정말 꿀 혜택입니다. 예전에는 본인 것만 계산했지만, 이제 배우자의 가입 기간 50%(최대 3점)를 합산해 줍니다. 결혼을 앞두거나 신혼부부라면 해지보다는 유지가 훨씬 유리합니다.
[우리 가족 청약 가점 계산기로 당첨 확률 미리 확인하기]
이런 분들은 청약통장 해지하지 말고 유지하세요
저도 분석을 마치고 나니, 지금 당장 해지하는 건 손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절실한 직장인
- 공공분양을 통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분 (월 25만 원 증액 추천)
- 결혼을 앞두고 있어 배우자와 가점을 합칠 수 있는 분
결국 청약통장은 단순한 저축 수단을 넘어 ‘내 집 마련을 위한 입장권’입니다. 금리까지 올랐으니, 일단은 유지하면서 바뀐 전략에 맞춰 납입 금액을 조정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