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땅 그린란드? 얼음 아래 숨겨진 미국의 핵 비밀과 잔혹사

그린란드는 왜 덴마크 땅일까? 트럼프도 탐낸 이 섬엔 바이킹의 황당한 사기극과 얼음 밑 600개 핵탄두라는 위험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데. 히토류보다 놀라운 반전 역사와 미군 핵기지의 진실,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매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다시 한번 이 거대한 얼음 섬에 쏠리고 있죠.

그린란드 지도

많은 분들이 “왜 덴마크는 멀리 떨어진 북미 대륙의 섬을 소유하고 있을까?” 혹은 “그린란드가 정말 기회의 땅일까?”라는 궁금증을 품고 계실 텐데요. 단순히 히토류나 지정학적 위치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면, 아래 이야기는 그 생각과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될 것입니다.

역사적 우연과 바이킹의 사기극, 그리고 미국의 위험천만한 핵 프로젝트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린란드의 모든 것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현재 그린란드가 처한 냉혹한 현실의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지리적 위치는 북미, 정치는 유럽? 그린란드의 묘한 정체성

순위섬 이름면적 (약 km2)소속 국가
1위그린란드2,166,086덴마크 (자치령)
2위뉴기니785,753인도네시아 / 파푸아뉴기니
3위보르네오743,330인도네시아 / 말레이시아 / 브루나이
4위마다가스카르587,041마다가스카르
5위배핀507,451캐나다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면적의 약 80%가 거대한 빙하로 덮여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도를 보면 이 섬이 캐나다 바로 위에 붙어 있는 북미 대륙 소속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행정적으로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유럽의 덴마크 자치령이죠. 인구는 고작 5만 6천 명 정도인데, 이는 우리나라의 웬만한 구 단위 인구보다도 적은 수치입니다.

이 척박한 땅이 어떻게 덴마크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알기 위해서는 약 1,000년 전 바이킹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그린란드’ 이름의 탄생 – 붉은 머리 에릭의 사기?

그린란드라는 이름만 들으면 마치 초원이 펼쳐진 푸른 땅 같지 않나요? 사실 여기엔 바이킹 전설 속 인물인 ‘붉은 머리 에릭’의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노르웨이 출신이었던 에릭은 살인을 저지르고 아이슬란드로 도망갔다가, 거기서 또 사고를 쳐서 3년 동안 추방을 당하게 됩니다. 갈 곳이 없던 그는 무작정 서쪽으로 배를 저어 갔고, 그렇게 발견한 곳이 바로 그린란드였습니다.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의 뒤바뀐 이름

흥미로운 점은 당시 아이슬란드는 이름과 달리 살기 좋은 땅이었고, 그린란드는 얼음투성이였다는 것입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오지 못하게 하려고 일부러 ‘얼음 땅(Iceland)’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에릭은 반대로 사람들을 꼬드기기 위해 얼음 섬을 ‘초록 땅(Greenland)’이라고 불렀답니다.

일종의 ‘부동산 사기’였던 게 아닌지??

속아서 이주한 바이킹들은 처음엔 당황했지만, 당시 기후가 지금보다 따뜻해서 농사도 짓고 바다코끼리 상아를 유럽에 팔며 나름대로 잘 살았습니다.

잊혀진 섬에서 덴마크의 영토가 되기까지

15세기 무렵 소빙하기가 찾아오며 바이킹들은 그린란드를 떠나거나 멸종했고, 섬은 한동안 잊혀졌습니다.

그러다 18세기에 이르러 덴마크-노르웨이 연합 왕국이 다시 지배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는데요. 결정적인 사건은 1814년 나폴레옹 전쟁 이후에 발생합니다.

전쟁에서 패배한 덴마크는 노르웨이를 스웨덴에 넘겨줘야 했지만, 조약의 허점을 이용해 노르웨이의 속령이었던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는 덴마크가 챙기게 됩니다.

이때부터 그린란드는 본격적인 덴마크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얼음 밑에 숨겨진 600개의 핵탄두?

현대에 들어와 그린란드가 다시 중요해진 이유는 군사적 가치 때문인데, 미국은 소련과 가장 가까운 경로인 북극을 장악하기 위해 그린란드에 집착했습니다.

미국-그린란드 관계

1959년, 미국은 그린란드 빙하 아래에 ‘캠프 센츄리’라는 거대한 비밀 기지를 건설했습니다. 이른바 ‘아이스 웜(Iceworm) 프로젝트’로, 빙하 속에 4,000km에 달하는 철도를 깔고 600개의 핵탄두를 실은 열차를 계속 돌려 소련의 눈을 속이려 했다는군요.

지구 온난화가 불러온 방사능 공포

문제는 빙하가 움직이고 녹기 시작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철로가 뒤틀리자 미국은 기지를 포기하며 핵폐기물과 방사능 물질을 얼음 속에 그대로 묻어버렸습니다. 영원히 얼어 있을 줄 알았던 빙하가 기후 변화로 녹으면서, 이 위험한 유산들이 2080년경이면 지표면으로 드러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1968년에는 수소폭탄을 실은 B-52 폭격기가 추락해 아직도 한 발의 핵무기를 찾지 못한 채 얼음 속에 남겨두기도 했습니다.

덴마크의 잔혹한 원주민 개조 프로젝트

그린란드의 원주민인 이누이트(Inuit)들은 덴마크의 지배 아래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1950년대 덴마크 정부는 이누이트 아이들을 강제로 데려가 덴마크어로 교육하고 문화를 세뇌하는 ‘어린이 개조 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고향으로 돌아와서도 부모와 말이 통하지 않아 방황하다 비극적인 삶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이누이트를 향한 비인도적 조치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인구 조절이라는 명목으로 수천 명의 이누이트 여성들에게 본인 동의 없이 불임 시술을 한 사실입니다.

12~14세 어린 소녀들의 몸에 루프를 삽입하는 등 인종의 대를 끊으려 했던 이 잔혹한 역사는 현재까지도 소송과 사과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 비극입니다.

자립을 위한 고군분투하는 그린란드

현재 그린란드는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에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지하에 묻힌 엄청난 양의 석유, 천연가스, 그리고 전 세계가 탐내는 히토류는 그린란드가 덴마크로부터 완전히 독립할 수 있는 경제적 열쇠로 꼽힙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예산의 절반가량을 덴마크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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